[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한 남성이 길가는 여성에게 시비를 걸었다가 오히려 된통 당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달 27일 JTBC '사건반장'은 홍콩의 한 길거리에서 포착된 남녀의 몸싸움 현장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영상에는 검은 상의를 입은 한 남성이 길 한쪽에 가만히 서 있는 여성의 뒤통수를 그대로 가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가만히 서서 통화를 하다 갑자기 뒤통수를 가격 당한 여성은 반사적으로 손을 휘둘러 남성의 얼굴을 때렸다.
그러자 남성은 길 한복판에서 여성을 폭행하기 시작했고, 여성 역시 지지 않고 주먹을 휘두르며 반격에 나섰다.
화가 난 여성은 급기야 스텝을 밟기 시작하더니 발차기로 남성을 몰아세웠다.
당황한 남성이 뒷걸음질을 치는데도 여성은 벗겨진 신발을 던지며 끝까지 따라붙어 분노를 표출했다.
잠시 후 어디서 가져왔는지 빗자루까지 손에 넣은 여성은 횡단보도 앞에서 분이 풀릴 때까지 남성을 향해 빗자루를 내려쳤다.
자신보다 훨씬 몸집이 작은 여성을 잘못 건드렸다가 오히려 호되게 당한 남성은 끝내 줄행랑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두 남녀가 어떤 결말을 맞았는지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용기 대단하다", "작다고 무시했다가 된통 당했네", "속이 시원하다", "반격하니까 도망가는 거 찌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