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국내 드라마 촬영 기법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버추얼 프로덕션'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버추얼 프로덕션이란 대형 LED 벽에 실시간으로 3D 배경을 투영한 뒤 배우와 배경을 동시에 촬영하는 시각 효과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이용하면 야외 촬영에 비해 비용이 절감되며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촬영에 임할 수 있다.
최근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해 작품을 찍은 영상이 올라왔다. 바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였다.
2021년 11월 방영돼 12부작으로 종영한 해당 작품에는 배우 김성령, 이학주 등이 출연해 열연했다. 작품이 끝나고 2년 여가 지났지만 촬영 기법은 여전히 주목받고 있는 모양새다.
당시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는 차량신을 찍는 장면 일부가 담겼다.
여기서 배우들은 야외에서 '렉카'를 타고 힘겹게 촬영을 하는 대신 스튜디오 안에서 간편하게 차량신을 소화했다.
한낮도 캄캄한 밤으로 만들 수 있으며, 배우들의 메이크업 수정 및 감독과의 소통 등에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이학주는 "렉카를 안 타니 분장 수정도 가능하고, 감독님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좋다"며 "너무나도 행복하게 쾌적하게 촬영을 하고 있다"는 생생한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해당 장면이 회자되며 일각에서는 "요새 촬영 기법도 진짜 많이 발전한 듯", "엄청 신기하다", "안전하고 좋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