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방콕 총기난사'로 7명 사상자 낸 14살 소년이 범행 직전 친구한테 보낸 사진·영상

인사이트Sanoo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태국 방콕의 한 쇼핑몰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7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사눅(Sanook)은 방콕 총기난사 범인으로 지목된 14살 소년이 범행 직전 친구에게 보낸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이날 오후 4시 30분께 방콕 시내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현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범인으로 지목된 용의자는 14살 소년으로, 평소 정신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Sanook


현지 경찰에 따르면 현행범으로 체포된 소년은 "다른 사람을 향해 총을 쏘라는 누군가의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체포되는 당시에도 소년은 "그가 거기 있어요"라며 두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의 휴대폰을 압수해 조사한 결과 경찰은 소년이 범행 전 총알을 소지하고 있는 사진을 친구들에게 보내고 실제로 총을 사용하는 방법을 연습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낸 것도 확인했다.


또한 소년이 평소 비디오 게임을 즐겼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이트Sanook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소년은 사건 당일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소년이 총기를 소지하게 된 경위와 정확한 범행 이유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번 총기난사로 현장에 있던 중국인, 미얀마인 등 최소 2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YouTube 'AMARINTV : อมรินทร์ที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