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뉴 캡틴'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 시즌 승승장구를 이어가며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4일(현지 시간) 기준 토트넘은 2023-2024 프리미어리그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시즌 개막 후 7경기에서 5승 2무로 '무패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토트넘은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후반전 추가시간에 2-1 역전승을 이뤘으며 고비로 여겨지던 아스널과 리버풀 전에서도 선전했다.
지금까지 치른 7경기에서 토트넘은 17득점 8실점을 기록, 선두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이는 불과 1점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바뀐 주장 덕분에 토트넘의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시즌까지의 토트넘은 경기력에 기복을 보였다.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권을 놓치고 리그컵에서 조기 탈락했다.
하지만 이번 리그에서는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점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특히 손흥민의 활약이 돋보인다. 그는 6라운드 원정 경기 아스널 전에서 큰 활약을 보여줬으며 7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리버풀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이렇게 총 6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이다.
손흥민의 리더십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부진을 겪었던 히샬리송이 승리의 주역이 되자 등을 떠밀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게해 현지에서도 극찬이 쏟아진 바 있다.
순항 궤도에 오른 토트넘이 최종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7일 루튼타운과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둔 가운데 손흥민의 출전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앞선 두 경기에서 손흥민이 후반전에 교체 아웃될 정도로 컨디션 난조가 엿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전 직후 영국 매체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지만 그는 필사적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을 소화하려 한다"며 "그는 풀타임을 소화할 예정이 아니었지만 선두에서 팀을 이끌며 상대팀에 압박을 가했다. 주장으로서 최선을 다했을 뿐 아니라 골도 넣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