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요즘 여자 눈만 높아져 결혼 안 한다"... 남성 유튜버 진단에 남녀 반응 완전히 엇갈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 남성 유튜버가 요즘 여성들이 결혼하지 않는 이유를 분석한 영상이 공감을 얻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남자만 보세요!)'란 부투스쿨의 영상이 재조명됐다.


영상에서 김부투는 '남자분들을 위한 영상이니, 여자의 마음을 알아야 할 것 아니냐'라며 말을 시작했다.


그는 "다들 결혼을 안 하고 싶을 수도 있고, 말로는 안 한다고 할 수도 있고 (하다)"며 "왜냐면 '나 지금 결혼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있어요'라고 하면 약간 자존심 상하지 않냐. 그래서 '저는 안 할 거예요'라고 하고, '혼자가 좋아요'라고 하고 있지만, (그리고 정말) 비혼으로 꽂힌 분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그러면서도 마음 한 켠에 백마 탄 왕자를 찾는다"라고 서두를 시작했다.


이어 "그건 본능이다"라며 "여기서 어떤 개념을 이해해야 되냐면, 기본적으로 여성의 본능은 '하이퍼가미'다. 나랑 똑같은 수준의 사람하고는 결혼을 안 하겠다는 게 깔려 있다. 이건 원시시대부터 따라오는 본능이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걸 뭐라고 하면 안 된다는 김부투는 "2~300 받는 미혼 여성이 2~300 받는 미혼 남성하고 결혼을 안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에 다니는 여성은 같은 직장 옆에 있는 남성을 결혼 상대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이 대한민국 미혼 남성들 중 5%도 안 된다. 그런데 (중소기업에 다니는 여성에게) 대기업에 다니는 남성도 성에 안 찬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성의 성에 차려면 남성은 대기업에 다니며 그럴듯한 내 집 마련이 돼 있거나, 잘생겨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여자가 돈만 볼 거라는 건 큰 착각이라고 일갈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문제는 여성들이 원하는 이런 '알파남'들은 약 1%도 되지 않을 정도로 드문 이들인데, 여성들이 눈높이를 낮추지 못한다는 것이다.


김부투는 "요즘 마인드는 '이거 낮추느니 혼자 살겠다'이다. 현실 인식이나 자기 객관화가 안 된 상태에서 이 눈높이를 못 낮추고 간다면 나이가 들며 (여성의) 결혼 상대로서의 가치는 떨어지는 거다"라고 팩폭했다.


김부투는 영상을 보는 남성들에게는 '결혼을 원한다면 결국 알파남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카푸어 등의 행동은 절대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YouTube '부투스쿨'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양분됐다. "현실적인 조언"이라는 남성들이 있는가 하면 "눈 낮춰서 억지로 결혼할 필요 있냐" 등의 여성들 비판 반응도 존재했다.


한편 해당 영상은 약 14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