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아름다운 뒷모습 때문에 팔로잉 한 여행 인플루언서가 '60대 할머니' 앞모습 공개하자 팬들이 보인 반응

인사이트Instagram 'lindaontherunofficial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여행지의 랜드마크 앞에서 아름다운 뒷모습을 뽐내며 인기를 얻은 유명 여행 인플루언서의 근황이 화제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Teepr는 여행 인플루언서 린다 말리스 요레(Linda Malys Yore)의 이야기를 재조명했다.


린다는 여행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다.


발끝까지 내려오는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그의 사진은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수많은 팔로워를 얻었다.


인사이트Instagram 'lindaontherunofficial


얼마 전, 그는 앞모습을 공개했다.


그가 앞모습을 공개하자 팬들은 깜짝 놀랐다. 뒷모습의 주인공은 60대 할머니(현재 70세)였기 때문이다.


팬들은 놀란 반응이었지만, 그녀의 뭉클한 사연이 전해지면서 오히려 팔로워들이 늘었다고 한다.



‘인사이더’에 따르면 린다는 평생 여행을 해왔다.


“후회 없는 인생을 살라”라는 아버지의 유언에 시야를 넓히기 위해 매년 가족 여행을 고집했다는 그녀.


그녀의 딸들은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홈스쿨링을 할 만큼 가족 여행을 자주 다녔다.


이러한 생활 방식은 2014년 이혼을 하면서 중단됐다.


이혼 후 여행도 가지 않으면서 힘들어하는 린다의 모습에 딸이 나섰다.


딸은 늘 여행을 다니던 엄마의 생활 방식이 그녀를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줄 만큼 독특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인사이트Instagram 'lindaontherunofficial


끈질긴 설득을 엄마가 듣지 않자 2017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딸 빅토리아는 엄마에게 SNS 계정을 선물했다.


또 전문 사진작가인 빅토리아의 남자친구는 린다의 사진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때부터 린다는 여행 사진과 함께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녀는 2019년에만 3번의 크루즈 여행을 통해 10개국을 여행했고, 이후로도 그녀의 여행을 계속됐다.


주로 뒷모습 사진을 올리는 그녀는 여행지를 기준으로 의상을 고르고 완벽한 사진을 찍기 위해 매일 노력한다.


인사이트Instagram 'lindaontherunofficial


린다는 “나는 저렴하게 여행하는 법을 찾았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외식을 줄이고 네일을 받지 않으며 경유 항공편을 이용한다”라면서 “식사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주방이 딸린 에어비앤비 숙소를 예약한다”라며 여행 비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모습을 공개한 이후 그녀는 이제 다양한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세계 각국의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린다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나이에 저렇게 여행하며 인플루언서로 사는 모습이 멋지다”, “저렇게 늙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