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연애시절 소변통까지 받아주던 아내 보고 '결혼' 결심한 유명 야구선수

인사이트tvN '김창옥쇼 리부트'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전 야구선수 이대호가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 리부트'에는 이대호가 강연자로 무대에 섰다.


이날 이대호는 자신의 자존감을 높여준 소중한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아내 신혜정을 언급했다.


인사이트tvN '김창옥쇼 리부트'


이대호는 스무 살 겨울, 한 행사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던 때를 회상하며 "당시 아내 뒤에서 후광이 비치는 것 같았다. 보자마자 바로 가서 사귀자고 고백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처음에 아내 신혜정은 이대호의 고백을 거절해 1년 동안 친구로 지냈으나, 결국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 그런데 사귄 지 2년 쯤 됐을 때 이대호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대호는 "사귄 지 2년 만에 무릎 수술을 받았다. 제가 서울에서 수술을 받아서 와줄 수 있냐고 했더니 저를 위해 달려와 줬다. 9시간 정도 걸려서 수술을 받았고 깨어나 보니 아내가 옆에 있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tvN '김창옥쇼 리부트'


특히 이대호는 "수술을 너무 길게 받게 되니까 오줌을 누지않나. 소변통이 꽉 차게 됐는데 (지금의 아내가) 소변 통까지 비워주면서 저를 돌봐주는 게 너무 감사했다. 그때 '이 여자 만큼은 내가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결혼을 결심했던 순간을 털어놨다.


그렇게 이대호는 8년 여의 열애 끝에 2009년 결혼에 성공했다. 현재는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인사이트tvN '김창옥쇼 리부트'


이대호는 "아내의 따뜻함에 힘이 된다"며 "내 뒤에 아내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든든하고, 아내가 없었으면 이렇게까지 성공할 수 없었을 거라고 얘기한다"라고 아내를 향한 애정과 고마움을 재차 드러냈다.


또한 그는 "(아내와) 한 번도 싸운 적 없다. 사랑하는 아내를 이겨서 좋을 게 뭐가 있겠냐.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사람이 아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