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연휴 앞두고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추석 용돈 미리 준비해뒀던 거 보고 오열한 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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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눈을 감는 마지막 순간까지 손녀를 생각한 할아버지의 마음이 추석 연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린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비점시빈은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눈물을 펑펑 쏟은 손녀의 사연을 소개했다.


중국 안후이성에 사는 쉬모씨의 할아버지는 추석을 앞두고 얼마 전 노환으로 돌아가셨다.


연휴를 맞아 고향 집에서 할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던 그녀는 지폐 뭉치가 들어있는 천 가방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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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추석을 앞두고 할아버지가 쉬씨의 용돈을 미리 준비해 뒀던 것이다.


쉬씨는 "추석이 지나고 10월 3일 남친과 결혼식이 예정돼 있었다. 할아버지가 추석 용돈 겸 결혼축하금으로 돈을 미리 준비해 두셨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가족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하는 손녀의 용돈을 준비했던 할아버지의 모습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또 오해영'


쉬씨는 이번 추석 연휴, 할아버지가 없어 유난히 쓸쓸함을 느꼈다며 "할아버지가 직접 내 손에 용돈을 쥐여주셨다면 더 좋았을 텐데"라고 말했다.


또 그녀는 "할아버지에게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게 너무 후회스럽고 아쉽다"라고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마지막 순간까지 손녀를 생각한 할아버지의 마음에 뭉클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