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국 수영 다이빙 '최강자'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획득과 동시에 연인을 깜짝 공개했다.
우하람의 여자친구는 인천광역시청 소속 다이빙 선수 조은지다. 이들은 이미 수영계에서 유명한 다이빙 커플로 알려진다.
지난달 30일 우하람과 이재경(24·광주광역시체육회)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393.00점을 얻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하람은 이날 경기 후 추석 연휴 동안 마음 졸이며 응원해 준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가족과 여자친구, 팀 동료 등 모든 분께 이 은메달이 추석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대회 남은 개인전(1m 스프링보드, 3m 스프링보드)에서도 메달을 따고, 기량을 더 끌어 올려서 파리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획득해 많은 분께 보답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때 한 취재진이 '연인을 공개하는 거냐'고 묻자 우하람은 "모두 알고 계신다. 공개적으로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고 답했다.
우하람의 여자친구는 같은 다이빙 선수인 조은지(26)로,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여자부에 출전한 조은비(인천광역시청)의 친동생이다.
이미 수영계에서 '다이빙 커플'로 유명한 이들은 SNS에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날 조은지는 남자친구인 우하람의 경기가 끝나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시상식 사진과 함께 "너무너무 잘했다. 내 눈엔 너네가 일등이야"라는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자 우하람은 조은지의 게시물을 공유한 뒤 "고마워요"라는 글귀를 덧붙였다.
한편 우하람은 이번 대회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아시안게임 메달이 가장 많은 선수다.
우하람은 2일 1m 스프링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