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월트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가 구독 계정 공유 단속을 시작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AP통신과 폭스 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디즈니+는 최근 캐나다 이용자들에게 이런 이메일을 보냈다.
디즈니+ 측은 "앞으로 같은 계정으로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는 이용자를 가구 내 구성원으로 제한하겠다"고 공지했다.
새로 변경한 정책에서 가입자들이 자신의 계정을 동거하는 가구 구성원 외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할 수 없게 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서비스를 제한하거나 해지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 정책은 캐나다에서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미국 언론은 디즈니+의 이런 방침이 곧 미국에 이어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 8월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당시 계정 공유 행위 단속을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었다.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도 계정 공유 단속에 나서면서 스트리밍 업계에서는 계정 공유를 금지하는 정책이 대세로 굳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 5월부터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계정 공유를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