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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리버풀과 경기에서 유럽 통산 200호골 득점에 성공했다.
벌써 시즌 6번째 득점에 성공한 그를 두고 "역시 아시아·한국 고트(G.O.A.T)"라는 찬사가 나오는 가운데, 국내 축구팬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하는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는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토트넘vs리버풀 경기가 열렸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전반 26분, 0대0이던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순간적인 침투 능력과 골결정력이 돋보이는 득점이었다.
이후에도 활발히 움직였다. 상대 골키퍼 알리송의 선방에 막히기는 했지만, 후반 5분 빛나는 발리슛을 선보였다. 만약 득점으로 연결됐으면 EPL 이달의 골에 선정될 만한 슛이었다.
1대1 상황에서도 꾸준히 득점을 노리던 손흥민은 후반 23분 교체 아웃됐다. 축구팬들은 다소 의아할 수밖에 없는 교체였다.
추가시간까지 고려하면 경기가 25분은 족히 남은 상황이었고, 1대1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토트넘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더 공격적으로 활용하기보다는 벤치로 불러들이는 선택을 했다.
감독의 선택에는 이유가 있었다. 교체 뒤 손흥민을 포착한 팬의 영상을 보면 이를 알 수 있다.
손흥민은 교체돼 벤치에 앉자마자 고통스럽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얼굴을 뒤로 젖힌 뒤 팔로 감싸며 고통을 표현했다.
팀 관계자는 그에게 달려와 허벅지를 아이싱 해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몸 상태는 100%가 아니었다. 전날 대화 때 간절히 뛰고 싶어 해서 그가 할 수 있는 만큼만 뛰기로 했다"라며 "90분 뛰게 할 계획은 처음부터 없었고, 60분 정도 뛸 예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전방에서 팀을 이끌었고, 압박도 잘했다. 골도 기록했다. 주장으로서 정말 훌륭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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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을 전담하는 알리스테어 골드 기자도 "손흥민은 경기 전 한 주 동안 부상 때문에 훈련을 많이 못 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국내 축구팬들은 "저번 경기 때도 무릎·허벅지 쪽에 테이핑을 많이 해 걱정했다"라며 "다음 루턴타운과 경기는 쉬어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또 10월 A매치 데이 2경기(튀니지, 베트남)에는 소집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리버풀과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유럽 통산 200호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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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EPL 6호골이기도 하다. 31경기가 남은 상황인데도 벌써 지난 시즌 기록한 10득점의 절반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