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디즈니 실사 '백설공주'에서 주인공을 맡은 미국 여배우 레이첼 제글러(Rachel Zegler·22)가 원작에 대해 조롱 섞인 발언했다.
최근 각종 SNS에는 지난해 레이첼 제글러가 디즈니 실사 '백설공주'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남겼던 영상이 각종 SNS를 통해 재조명됐다.
약 1년 전 영상 속 레이첼은 디즈니 팬 엑스포에서 외신 'extratv'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레이첼은 백설공주 주인공을 맡은 것에 감격했다면서도 원작 백설공주와 현대 백설공주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레이첼은 "원작 만화가 1973년에 나왔으니 당연히 백설공주의 러브 스토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자신을 스토킹하는 남자랑요"라고 강조했다.
이어 크게 웃은 레이첼은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은 채 카메라를 향해 "참 이상하죠. 그래서 이번엔 그렇게 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백설공주 주인공을 맡으면서 조롱하고 있네", "태도가 너무 거만하다", "원작을 이렇게 싫어하면서 어떻게 리메이크를 한거냐"라고 비판했다.
앞서 레이첼은 또 다른 인터뷰에서도 "백설공주는 왕자를 통해 구원 받지 않으며 진정한 사랑을 꿈꾸지 않는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남자로 인해 인생 역전하는 이야기가 아닌, 주체적인 여성의 삶을 강조해 페미니즘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한편 실사 '백설공주'는 1973년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내년 3월 개봉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