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차보다 사람이 먼저 와 주차 자리를 맡은 여성의 사연이 한문철TV에 소개됐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20000회. 주차장 자리 맡아 놓기! 싸가지가 있는건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제보자가 "주차 자리가 비어 있었고 사람이 서 있어서 주차를 하겠다는 의미로 비상등을 점멸했다"고 시작하는 이야기를 털어놨다.
제보자에 따르면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 한 후 브레이크 정지를 했고, 옆으로 나오는 것을 확인한 후 후진 주차했다. 그런데 서 있던 여성이 창문을 손으로 가격했고, 이후 싸가지 없다는 욕설을 했다고 털어놨다.
여성은 제보자 차 앞에서 남편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남편은 "일단 사람이 서있는데 차가 밀고 들어왔다 하면, 이건 차 잘못이다"라며 "힘들었겠네"라고 여성을 위로해 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여성은 온 가족을 소집했고 제보자에게 "본인은 사람 아니세요?"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제보자는 "인격모독 하지 마시고요"라며 경찰을 기다리자고 말했다.
경찰은 원만한 합의를 종용하고 떠났으며 제보자는 감정 소모가 싫어서 상대에게 사과했으나, 자신은 4명이 와서 압박한 것에 대한 사과는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한문철은 해당 사연을 전하며 '이미 사람이 주차자리 맡아 놓고 있었기 때문에 블박차가 다른 곳으로 갔어야 옳다'와 '먼저 도착한 차가 우선이기에 블박차가 먼저 주차할 수 있다'의 투표를 진행했다.
이에 모든 사람들이 후자를 꼽으며 블랙박스 차주의 심경을 이해했다. 차보다 사람이 먼저 와 주차 자리를 맡았다는 점을 이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여러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변호사님이 이런 건 강하게 말씀해 주셔야 한다", "주차에 있어서는 항상 차가 먼저다", "차주 대응이 사이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