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1년에 몇 번 없는 긴 연휴인 만큼 고향에 내려가기 위한 차편은 늘 매진 행렬이다. 이 가운데 명절 기차 예매를 두고 일었던 민폐 논란글은 이번 연휴에도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한 누리꾼은 "피크시간, 또는 명절 때 옆자리에 누가 앉는 게 싫어서 본인 돈으로 두 자리 다 결제하고 혼자 앉아서 감. 이게 민폐이냐"는 글을 게재했다.
명절에는 귀성, 귀경하는 인파로 인해 대중교통 좌석을 예매하기 힘들다. 그런데 이 좌석을 개인이 여러 개 이용할 수 있느냐에 관해 의문을 던진 것이다.
이에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그 중 "민폐다"라는 이들의 주장이 월등히 많았다. 이들은 "명절에는 좀 심했다", "사재기랑 다를 바 없다", "원칙상 문제 없어도 인간적으로 배려가 안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딱히 민폐까지는 아닌 것 같다", "문제는 없어 보인다" 등의 반응도 보였다.
연휴 3일차가 된 지금 해당 이슈는 각종 SNS 등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모양새다. 이 행동에 대한 정해진 해답은 없어 누리꾼 사이에서 토론의 장이 열리고 있다.
한편 올해 추석 연휴는 엿새로 길어지며 이동 인구가 4천만 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코레일 하행선은 티켓 판매율이 96%를 기록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