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신사동에 오픈한 국내 첫 '슈프림' 매장..."직원 응대 아쉽다" 반응 나와

인사이트슈프림 도산점 / Instagram 'supremenewyork'


매장에서 휴대전화 사용했다가 통제당한 고객...슈프림 도산점, 불친절한 후기 잇따라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지난달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글로벌 스트릿 브랜드 '슈프림(Supreme)' 매장이 한국에 처음으로 생겼다.


워낙 유명한 브랜드이다 보니깐 오픈 전부터 사람들의 관심은 대단했고, 오픈 후에도 줄을 서서 들어가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그런데 방문한 일부 고객이 직원 응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후기를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supremenewyork'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국 슈프림매장 직원 응대 논란"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있는 슈프림 매장에 방문한 고객이 남긴 후기가 담겼다. 담긴 후기 대부분은 불만을 제기하는 후기였다.


후기에 따르면, 고객 A씨는 휴대전화를 통제당하기도 했다. A씨는 "정가 비교하려고 크림 어플 켰는데 직원이 와서 '크림 보지 마시라'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즈가 있는데도 찾아보지도 않고 "없어요"...방문 고객 "직원이 건물주 자식 같더라"


그는 옷 가게에서 휴대전화를 통제당하니 당황스러웠고, 직원에게 "왜 보면 안 되냐, 정가 보는 건데"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직원은 A씨에게 "가격표 달려 있으니깐 그거 보시라"라고 답했다고 한다.


또 다른 고객 B씨는 "찾는 사이즈가 없다고 했는데 다른 직원이 와서 (사이즈 없다는 제품을) 찾아주더라"라고 말했다.


직원이 보인 태도가 "건물주 자식 같더라"라고 평가한 고객도 있었다. 고객 C씨는 직원이 고객을 응대한 것을 두고 "건물주 자식인 줄 알았다. 돈 받고 일하시는 게 아니라"라며 "손님한테 한숨 쉬고, 화내시고 두 번 다시는 갈 일 없을 거 같다"고 비판했다.


인사이트네이버 플레이스


그는 "사이즈 있는데 디피 상품 가져가는 찜찜함도 있다. 이건 그냥 제 생각이다. 상품이 있든, 없든 응대는 최악 중 최악이다"고 지적했다.


슈프림 매장 방문 후기를 본 누리꾼들은 "슈프림 도산 곧 도산하겠다", "휴대전화 통제는 진짜 웃긴다", "사이즈 찾아보지도 않고, 없다고 하는 건 양아치 아니냐"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upremenewyork'


한편 지난 8월 19일 한국에 오픈한 슈프림 도산점은 슈프림의 16번째 공식 오프라인 스토어다.


슈프림 도산 스토어는 미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에 이은 7번째 글로벌 스토어이자, 16번째 공식 오프라인 스토어다.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오픈한 매장이다. 슈프림의 아시아 최초 매장은 일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