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6일간의 긴 추석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고향으로 혹은 모처럼 만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귀성 차량들로 인해 전국 고속도로는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장시간 있다 보면 몸이 뻐근해진다. 조수석에 앉을 경우 대시보드 위에 발을 얹기도 하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교통사고를 당할 경우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 매체 스카이뉴스는 대시보드 위에 발을 올려두는 행위가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사진을 재조명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해당 사진은 영국 웨일스에서 근무하는 이안 프라이스 경사가 공개했다.
X-ray 사진에는 어긋난 대퇴골과 골반에서 떨어져 나온 반대편 다리뼈가 선명히 찍혀있다.
프라이스 경사는 트위터를 통해 "이는 충돌 당시 대시보드에 발을 올려둔 조수석 승객의 끔찍한 부상 사진"이라며 "만약 당신의 차량 탑승자가 이런 자세를 취하고 있다면 즉시 차를 세우고 이 사진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사고는 지난 2015년 발생했다. 당시 탑승자는 총 4명이었으며, 조수석을 제외한 나머지 탑승자 3명은 경미한 타박상을 겪는 데 그쳤다.
그러나 조수석 탑승자는 에어백 전개 여파로 코와 대퇴골, 발목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완전히 탈골된 오른쪽 대퇴골로 인해 영구 장애 판정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에어백은 시속 150~300km/h의 속도로 전개될 만큼 순간적인 위력을 지녔다. 대시보드에 발을 올린 상황이라면 무릎이 안구를 가격할 수 있을 정도의 충격량"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