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집으로 택배 좀 그만 보내세요"...방탄소년단, 참다 참다 이런 조치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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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그룹 방탄소년단에 대한 권익 침해 관련 법적 대응 상황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빅히트 뮤직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당사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정기적인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빅히트 뮤직은 이번 분기에도 팬들의 제보 및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다수의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주요 진행 상황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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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측은 "특히 아티스트 자택으로 수차례 우편과 택배를 보내고,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끼친 사생에 대한 증거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스토킹처벌법)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 결과, 법원의 접근금지 잠정조치를 이끌어냈고 현재 검찰 수사 중이다.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스토킹 범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빅히트 뮤직은 지난해 2분기 고소 대상자 중 일부 피의자들에게 수사중지 및 불송치 결정이 내려지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며 재수사를 요청했고, 최종적으로 피의자들의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돼 법적 처벌을 받았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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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번 고소 대상자 중에는 포털사이트 뉴스란에 폭력적이고 모욕적인 악플을 반복적으로 달아온 게시자도 포함했다고 알렸다.


끝으로 소속사 측은 "방탄소년단에 대한 악성 게시물의 수집과 신고, 법적 대응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라면서 "당사는 시일이 걸리더라도 아티스트에 대한 범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혐의자들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하게 조치하겠다"라고 공지했다.


인사이트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 7명 전원은 최근 빅히트뮤직과 두 번째 재계약 체결을 마쳤다.


현재 멤버 진, 제이홉은 육군 현역 조교로 군 복무 중이며, 슈가는 지난 22일부터 서울 시내 모처에서 병역 의무에 따른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