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충북 옥천군에 주차돼 있던 한 차량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남성은 아들에게 극단적 선택 암시 문자를 보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0분께 "아버지가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내왔다"라는 아들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각 휴대폰 위치추적 등을 통해 오전 6시 25분 옥천군 옥천읍 장야리 차량 안에서 숨져 있는 A(55)씨를 발견했다.
차에서는 다량의 약물과 헬륨가스가 발견됐다. 극단적 선택 암시를 보냈던 A씨는 유서는 따로 남기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최근 극단적 선택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관계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송파 일가족 5명 사망 사건과 전남 영암 일가족 사망 사건이 큰 충격을 줬다.
경기도 김포 시의원도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더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