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예쁜 엄마의 유전자를 물려받지 못한 여중생이 극심한 외모 콤플렉스를 드러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형 시켜달라 반항하는 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내용에 따르면 16살인 여중생 아림이는 성형 비용을 모으려고 부모 몰래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딱 걸리고 말았다.
아빠가 "성형 굳이 할 이유 없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성형이 무슨 필요가 있냐. 너 성형 왜 하려 그러냐"라고 타이르자, 아림이는 "예뻐지려고 한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러자 아빠는 "성형한다고 얼마나 예뻐지냐. 너 아빠랑 닮았지 않았냐"라고 말했고, 아림이는 "애들이 자꾸 놀린다. 못난이라고. 나 아빠 닮은 거 진짜 싫다. 못생겼지 않았냐"라고 말대꾸를 했다.
이어 아림이는 "누가 이렇게 못생기게 낳으라고 했냐. 사람들이 못생겼다고 그런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친오빠는 엄마의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아 잘생기고 인기도 많은 터라 분노가 더욱 컸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친오빠는 연예 기획사 직원에게 길거리 캐스팅을 수차례 당할 정도로 인물이 훤칠했다.
외모 자신감이 부족한 아림이는 학교에서 마스크를 벗지 않고 생활하고 있으며, 마스크를 벗기 싫어 밥까지 굶고 있는 상황이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누리꾼은 "엄마가 확실히 예쁘긴 하네", "아빠 진짜 속상하겠다", "역시 딸은 아빠, 아들은 엄마라고 하더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림이의 사연은 과거 채널 뷰 '진짜 사랑 리턴즈'에서 방송된 바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시청자의 사연을 각색한 '모큐멘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