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나솔 빌런특집' 16기 광수, 동업자에게 4억 미지급 고소당했다

인사이트ENA, SBS Plus '나는 솔로'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나는 솔로' 16기 돌싱 광수가 동업자에게 고소를 당했다.


지난 26일 스포츠서울은 ENA, SBS Plus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인 광수가 자신이 운영 중인 스타트업 기업의 동업자에게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광수가 대표로 있는 B사 동업자 A씨는 약속한 주식매수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광수를 상대로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주식매수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인사이트ENA, SBS Plus '나는 솔로'


A씨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JY법률사무소 정총명 변호사에 따르면 광수와 A씨는 헤어드라이기를 개발·판매하는 주식회사 B사를 세웠고, A씨는 해당 회사에서 3년 동안 근무했다.


광수가 경영전반을 운영했고, A씨는 디자인 및 내부인사업무를 맡았다. 2~3인 체재로 돌아갔던 해당 회사는 필요한 경우 보조인력 1명을 임시로 채용하곤 했다.


정 변호사는 "처음엔 16기 광수가 회사 지분 100%를 가지고 A씨는 직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주식양도, 유상증자 등으로 A씨에게 지분이 50% 이전됐다. A씨가 퇴사시 주식은 16기 광수 혹은 회사에 반납하지만 최소근속의무기간 3년을 채운 후 퇴사 시 액면가의 200배에 매수해 주기로 약정했다"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ENA, SBS Plus '나는 솔로'


약정대로 A씨는 최소근속의무기간인 3년간 일한 뒤 퇴사를 결정했기 때문에 약 4억 원 상당을 받아야 했으나, 광수의 태도가 돌변했다는 주장이다.


정 변호사는 "평소 16기 광수의 독단적이면서 우유부단한 업무방식에 불만이 있던 A씨가 계약직 직원 관련 문제를 계기로 지난 9월 12일 사직의사를 밝혔다. 이후 16기 광수는 14일 A씨 회사출입카드를 영구정지하고 개인 비품회수를 방해했다. 회사 메일링 리스트에서도 삭제하고 별도사무실을 지정해 출근을 명했다. 하지만 디자이너인 A씨에게 필요한 OS가 마련되지 않는 등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여건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ENA, SBS Plus '나는 솔로'


이에 A씨가 이의를 제기하자 광수는 9월 19일자로 A씨를 징계해고하겠다는 해고예고통지서를 발송했다고 한다.

정 변호사는 광수가 A씨의 주식매수대금을 주지 않기 위해 트집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고 소송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논란이 일자 '나는 솔로'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광수가 A씨의 일방적인 주장과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라면서도 "구체적인 사항은 '나는 솔로' 제작진이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