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액정을 마치 종이처럼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LG 전자가 국내 브랜드 최초로 '폴더블 노트북'을 내놓았다.
지난 25일 LG 전자는 국내 브랜드 최초로 화면을 접었다가 펼칠 수 있는 노트북 'LG 그램 폴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램 폴드'는 액정을 반으로 접으면 기존 노트북처럼 쓸 수 있고 펼치면 마치 태블릿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처럼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가상 키보드를 사용하는데 기존의 노트북처럼 블루투스 키보드를 올려놓고 쓸 수도 있다.
LG 그램 폴드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고 구부리기 쉬운 올레드의 강점을 활용한 제품이다.
화면을 펼쳤을 때 가장 두꺼운 부분 두께가 9.4mm로 얇다.
화면을 완전히 펼치면 17형 대화면, 화면을 접으면 12형이 된다.
노트북을 가로로 세워 책처럼 화면 가운데를 접으면 자동으로 화면이 회전되고 비율이 조절돼 전자책처럼 활용할 수 있다.
태블릿 PC처럼 터치 펜으로 필기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는 내달 4일부터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LG 그램 폴드를 판매한다. 출하가격은 49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