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작은 한국'이라 불리는 미국 고속도로 휴게소 진열대..."우리나라 '이것'까지 진출했다고?"

인사이트MLB파크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미국 뉴저지주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가 한국 휴게소 뺨치는 수준을 자랑해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전혀 예상치 못했던 국내 음식까지 진열돼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26일 각종 SNS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MLB파크'에 올라온 미국 고속도로 휴게소 글이 재조명됐다.


미국 뉴저지주에 살고 있다는 작성자 A씨는 "한국 휴게소가 맛있는 거 많이 팔기로 유명한 만큼 요즘 미국 고속도로 휴게소도 한 인기 한다"고 운을 뗐다.


인사이트MLB파크


그는 "당연히 한국이랑 비교는 안 되지만 요즘 미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선 마트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한국의 유명 음식점까지 입점시킬 정도"라고 설명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사진에 담기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휴게소의 모습이 담겼다.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는 한국 휴게소와 별다를 거 없는 듯하지만, 입점해 있는 매장들은 '세계 최강대국'답게 다양한 나라의 인기 브랜드들이 자리했다.


우선 매장은 미국의 대표 도넛 브랜드인 '던킨도너츠'를 시작으로 '쉑쉑', '파파이스' 등이 맞이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휴게소가 아닌 대형마트를 연상케 할 정도로 스포츠용품부터 의류, 액세서리, 주방용기, 안마의자 등이 빼곡하게 진열돼 있었다.


그중 A씨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다름 아닌 '육개장 사발면'이었다.


육개장 사발면은 가느다란 면발과 구수한 소고기국 육수로, 달큰하면서 매콤한 맛이 특징인 국내 인기 컵라면이다.


A씨는 유명한 세계 각국 음식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육개장 사발면을 보고는 가슴 깊이 차오르는 '국뽕'을 느꼈다.


인사이트뉴욕시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한인 2세 여학생이 점심 도시락으로 만드는 김밥 소개 영상 / Instagram 'nycgov'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정도 규모의 휴게소에 입점하려면 어느 정도 호불호 없이 인지도가 높아야 할 텐데", "역시 라면은 한국 라면이지", "한국 라면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라고 자랑스러워했다.


한편 최근 미국에선 한국 문화를 넘어 음식 또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미국 NBC 방송 등 외신은 미국 내 한국의 '냉동 김밥'이 대란이 일어날 정도로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뉴욕시는 인스타그램에 한인 2세 여학생이 점심 도시락으로 만드는 김밥 소개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