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03일(금)

홍준표 "보수우파 정권, 출세욕 앞세운 사람 많아 중반부터 늘 고전"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보수우파 정권 때는 정권 보위 세력보다 자기 출세욕만 앞세운 사람들이 더 많아 정권 중반기부터 늘 고전했다"


대권 도전에 실패한 뒤 고향으로 내려가 지방자치단체장 생활을 하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현 정권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24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짧은 글 하나를 올리며 총선을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사실상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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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정권과 운명을 같이 할 사람들이 많을 때 그 정권은 성공한다"라며 "정권을 이용해 자기 살 길만 찾는 사람들이 득세할 때 그 정권은 허약하고 어려워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건 어느 정권에서나 마찬가였다"라며 "진보좌파 정권 때는 정권 보위 세력들이 충만했으나, 보수우파 정권 때는 정권 보위 세력보다 자기 출세욕만 앞세운 사람들이 더 많아 정권 중반기부터 늘 고전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출세욕만 앞세운 사람들이 많아 고전을 당할 수 있다는 뉘앙스가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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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윤석열 정부 초·중반기 지지율 하락이 용산 대통실 내 일부 인사나 내각 인사들과 무관하지 않다는 듯한 뉘앙스를 주는 발언으로, 사실상 정부와 여당 일부 인사를 비판한 것으로 읽힌다.


내년 총선 결과를 의식한 듯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는 발언으로 글을 마무리지었다.


홍 시장은 내년도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는다. 대구 시장의 임기를 모두 지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