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손가락 14개·발가락 12개 가지고 태어난 아기...가족 "너무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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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아기가 손가락 14개와 발가락 12개를 가지고 태어났음에도 '신의 재림'이라며 가족들은 행복해 했다. 


24일(현지 시간) 영국 미러 등 외신은 인도 북부 라자스탄주 바랏푸르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아기의 사연을 소개했다.


아기는 오른손·왼손에 각각 7개 손가락, 오른발·왼발에 각각 6개 발가락을 가진 채 세상에 나왔다.


아기는 손가락과 발가락이 더 있는 것 외에 별다른 건강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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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은 아기가 유전적 이상에 의해 다지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아기는 매우 건강하다. 손가락·발가락이 26개인 것은 유전적 기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지증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한쪽에 6개 이상 존재하는 것으로, 출생 전 손가락이 제대로 분화되지 않으면서 발생한다. 다만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이번에 태어난 아기 처럼 양쪽 모두에서 다지증이 발견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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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엄마 사르주 데비(25)를 비롯한 가족들은 아기의 모습을 보고 오히려 기뻐했다고 한다. 치료 계획도 없다고 한다.


바로 '돌라가르 데비의 재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돌라가르 데비는 아기가 태어난 지역의 한 사원에서 모시는 신으로, 여러 개 팔을 가진 소녀의 형상을 하고 있다.


아기의 외삼촌은 "여동생이 손가락·발가락을 26개 가진 아기를 낳았다"며 "우리 가족은 이 아기가 돌라가르 데비가 사람의 모습으로 태어난 것이라고 생각하며, 매우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한편 인도에서는 2011년 손가락 14개, 발가락 20개를 가진 남자아이가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