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빠니더스' 문상훈이 인류 최초 프로야구 시구 과정에서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지난 22일 문상훈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NC 다이노스 경기에 시구자로 참석했다.
이날 문상훈은 시구를 앞두고 마운드로 달려가는 과정에서 꽈당 넘어지고 말았다.
전속력으로 달려가다 넘어진 문상훈은 잠시 당황하며 발목이 아픈 듯 손으로 슬쩍 잡아보기도 했다.
그러나 문상훈은 수많은 관중이 보고 있는 상황에서 묵묵히 일어나 연습한대로 이를 악 물고 부상 투혼 속 시구를 해냈다.
이후 문상훈은 결국 목발 신세를 진 후기를 전했다.
문상훈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인류최초 시구하다 아킬레스건 끊어진 내 인생"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상훈 선수처렴 전속력으로 달려가려고 했는데요. 뚝 하더니 아킬레스건이 끊어졌대요"라며 "오늘 7연승에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괜히 미안한 마음입니다. 잘 하고 싶었는데. 아쉬워요. 처음엔 비가 막더니 이번엔 아킬레스건이 막네 좀 풀려라. 내 인생아"라고 한탄했다.
아킬레스건이 끊어진 상황에서도 시구를 끝까지 해내며 부상 투혼을 펼친 문상훈의 모습에 많은 팬들은 걱정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팬들은 "넘어진 거까지 연출인 줄", "진짜 아픈 거였어?", "아킬레스건이 끊어질 정도인데 시구 해내다니 대단하다", "진짜로 인류 최초네" 등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문상훈은 유튜브 '빠더너스' 채널을 통해 '문쌤', '문상 기자' 등의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문상훈은 넷플릭스 드라마 'D.P. 시즌 2'에서 김루리 역할로 열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