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2살 아이 납치 살해하고 잠적한 베트남 가정부 '신상공개'

인사이트VTC NEWS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2살 아이를 납치해 거액을 요구한 후 몸값만 챙기고 아이를 살해한 가정부의 신상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베트남 VT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교사 출신의 가정부가 자신이 일하던 집의 2살 아이를 납치한 후 아이의 부모에게 몸값을 이유로 15억동(한화 약 8300만 원)을 요구했다.


피해 가족은 소중한 아이를 되찾기 위해 금액의 일부인 3억 500만동(한화 약 1900만 원)을 송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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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이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하루 뒤인 20일 오전 11시 30분께 홍옌성의 한 가족농장 양어장에서 아이가 숨진채 발견됐다.


이날 베트남 공안당국은 납치 용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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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는 베트남 박장성 탄옌현 출신 27세 여성 잡티후엔 짱(Giap Thi Huyen Trang)이다.


그는 교육학 학교를 졸업한 뒤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 근무했다는 과거가 밝혀지며 더욱 충격을 안겼다.


잡티후엔 짱은 낮은 수입으로 인해 얼마 지나지 않아 교사직을 그만뒀고 한 회사에 취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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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직장인 시절에는 온라인 도박과 가상화폐 투자 등으로 인해 엄청난 금액의 빚을 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갚기 위해 고향을 떠나 하노이로 향했고 그곳에서 가정부로 일하던 중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현재 거액의 몸값을 받아낸 후 잠적 중이다.


현지 공안은 홍옌성 인민검찰청과 협력해 현장 조사와 부검을 진행하고 용의자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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