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데뷔 16년만에 '연기대상' 받은 지성 수상 소감

via 2015 MBC '연기대상' / Naver tvcast

 

'킬미 힐미' 배우 지성이 데뷔 16년만에 2015 MBC 연기대상의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이성경의 진행으로 '2015 MBC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대상에는 '여자를 울려' 김정은, '앵그리맘' 김희선, '내 딸 금사월' 전인화, '킬미 힐미' 지성, '화정' 차승원, '킬미힐미' 황정음이 후보에 올랐다.

 

100% 시청자 투표로 진행된 대상에는 '킬미 힐미'에서 일곱개 인격을 지닌 '차도현'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배우 지성에게로 돌아갔다.

 

via 2015 MBC '연기대상'

 

지성은 "가장 기억나는 감독님이 계신다. 신인때 연기를 너무 못하니까 감독님이 너같이 연기를 못하는 애는 처음 봤다고 말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킬미 힐미'를 보고 칭찬해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팬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고, 무엇보다 '비밀'에 이어 '킬미 힐미'까지 연달아 두 작품을 함께한 황정음에게 고맙다"면서 "우리는 진심 통했다고 생각한다.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지성은 "비록 대상을 받기에 부족하지만 저는 2015년 '킬미힐미'로 만나서 시작했다"면서 "내게 '이 정도면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상 이외에도 지성은 최우수상, 베스트 커플상, 10대 스타상 등을 받으며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한편 지성은 1999년 처음 데뷔 후 16년 만에 '킬미 힐미'를 통해 사상 처음 MBC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