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결혼에 대한 생각과 인식이 변화하면서 남녀가 결혼 상대를 고려할 때 보는 조건도 바뀌고 있다.
그럼에도 불변한 남자들의 결혼 조건이 있으니 바로 '외모'다.
결혼정보회사 대표 성지인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여자도 외모를 많이 보기 시작했다"고 언급하며, 남자의 경우는 예나 지금이나 외모를 중요시 여긴다고 귀뜸했다.
이런 가운데 박나래가 결혼정보회사에서 받은 점수가 공개돼 웃음과 공감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박나래의 결혼정보회사 심사 결과가 공개됐다.
박나래는 "결혼정보회사마다 존재하는 등급 기준이 다른데 확실한 건 점수표가 있다"며 한 결혼정보회사의 남녀 점수표를 입수해 공개했다.
그는 "일단 남녀 점수 기준이 완전 다르다. 남자는 100점 만점에 직업이 30점, 학벌이 25점, 집안이 20점, 본인 재산이 20점, 외모가 5점이다. 여자는 외모가 40점이다. 집안이 20점, 직업이 20점, 학벌이 10점, 재산도 10점"이라고 전했다.
박나래는 "남성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비고란에 호감 가는 인상이 아니면 외모 점수는 0점, 장남인 경우는 총점에서 5점 감점, 민머리도 5점 감점이다. 여자는 외모 기준이 되게 디테일하다. 키 165cm 이상에 미인, 안경 미착용, 몸무게는 50kg 미만의 마른 형이 40점 만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난 외모 점수가 0점이다. 150cm 미만이 10점이다. 장녀인 경우는 5점 감점이고, 여자는 30세 이상이면 5점 감점이다. 점수 내봤더니 100점 만점에 20점이 나와서 너무 충격받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8월 9일~10일간 미혼남녀 2039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상형과 연애'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3대 조건이 '얼굴·성격·가치관' 순으로 확인됐다.
특히 '얼굴'은 성별과 연령대 상관없이 1위로 집계되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