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파랗고 큰 눈을 가진 아이는 가족들과 동네 사람들 사이에서 예쁜 아이로 통했다.
그런데 우연히 아이를 본 의사는 당장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고 경고했다.
서둘러 병원에 간 엄마와 아이는 큰 충격을 받았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지난 1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파랗고 큰 눈을 가진 아이 아레트리아(Aretria)의 사연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엄마 루이스 바이스(Louise Bice)는 10개월 된 아이 아레트리아와 산책 중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됐다.
아레트리아는 파랗고 큰 눈을 가져 예쁜 아이로 통했다. 가족 중 파란색 눈동자를 가진 사람은 아레트리아가 유일했다.
그는 산책하던 중 당장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라는 경고를 듣게 됐다. 아이의 눈이 빛에 노출될 때마다 고통스러워 비명을 질렀을 것이라며 말이다.
의사는 아이가 심각한 선천성 녹내장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신경에 극심한 압박을 가하는 유전적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는 두 번의 큰 수술을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아레트리아는 왼쪽 눈의 시력을 100% 잃었다고 한다. 오른쪽 눈의 시력도 5%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루이스 바이스는 "아이는 파랗고 큰 눈을 가져 늘 귀엽다고 칭찬받았다. 우리 중 누구도 이게 위험 신호라는 걸 알지 못했다"면서 "2차 수술이 실패하면 또 다른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