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MBC 연기대상' 베스트커플상, '킬미, 힐미' 지성-박서준

via 2015 MBC 연기대상

 

올초 팬들을 대량 생산했던 남남커플 요나-리온 커플이 'MBC 연기대상' 베스트커플상에 선정됐다.

 

30일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5 MBC 연기대상'에서 배우 장나라와 정경호가 베스트커플상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누리꾼들 2만 8천여 명의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커플상 수상자는 드라마 '킬미, 힐미'의 지성-박서준이었다. 두 사람은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황정음-박서준 커플을 1% 차이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먼저 시상대 앞에 선 지성은 목소리를 가다듬은 뒤 "오빠~"라고 요나 성대모사를 선보였고, 박서준은 "어머, 그때가 생각난다"며 난색을 표했다.

 

이어 지성은 "저희 커플을 사랑해주신 팬들께 감사 드린다.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했고, 사람들 많은데 '오빠, 오빠' 하면서 쫓아다니는 게 민망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하지만 서준씨가 적절한 리액션을 하면서 잘 받아줘서 요나가 많은 사랑을 받지 않았나 싶다. 서준씨와 베스트커플이 된 게 진심으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서준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요나와의 로맨스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런데 대본이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갔다"며 "요나에게 입술을 많이 뺐겼다. 그래서 굉장히 많이 양치를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고 농담했다.

 

또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기 대문에 '어쩌면' 뜻깊은 상을 받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via MBC '킬미, 힐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