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얼마나 더럽게 썼으면...학원 여자화장실에 붙은 '생리대 처리법' 안내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어느 학원 여자 화장실 문에 붙은 '생리대 처리법' 안내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원 수강생 A씨가 여자 화장실에 붙어 있었다며 '생리대 처리법' 안내문을 찍어 공개했다. 


해당 안내문에는 "현대 여성들은 생리대를 밖에서 가는 경우가 많을 테니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고 생리 후 상쾌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청결한 처리법을 알고 실천하자"라는 문구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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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문에 소개된 생리대 처리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생리혈이 묻어 있는 쪽을 안쪽으로 하여 작게 접는다. 


이어 생리대 봉투나 휴지로 작게 만든 생리대를 감싸서 휴지통에 버리면 된다. 


안내문은 이 방법을 소개하며 "간혹 보면 생리대를 올바르게 처리하지 않아서 생리대가 벌어진 모습을 보게 된다"며 생리대 처리법을 소개한 이유를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아무리 같은 생리를 하는 여성들이 보게 된다지만 그 모습을 보고 기분 좋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라며 "우리 모두 타인을 위해 조심, 또 조심하자"고 강조했다. 


사진을 공개한 A씨는 생리대 떨어져 있는 거 보면 기분 더럽다"며 "제발 생리대 처리 좀 잘하자"고 했다. 


누리꾼들도 대부분 이에 공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은 "생리대 펼쳐 버리지 말고 내용물 안 보이게 접어서 버리자", "진심 똑바로 처리해 줬으면 좋겠다", "얼마나 지저분하게 버렸으면 저런 안내문이..."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사용한 생리대를 버릴 때는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생리대 뒷면의 접착 면을 이용해 말아 교체할 생리대 포장지나 화장지로 싸서 버리는 게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중요한 건 생리대는 물에 녹지 않아 변기에 버리지 말고 꼭 휴대폰에 버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