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개성댁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이수나가 뇌사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배우 김혜자, 김수미, 이계인, 김용건이 출연해 과거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함께 했던 배우들을 회상했다.
이날 김수미는 전원일기에서 '종기 엄마' 역할을 맡았던 이수나를 언급하며 "몇 년 째 뇌사 상태로 누워 있다. 집에서 쓰러졌는데 발견이 늦게 됐다고 하더라"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를 들은 김혜자는 "씩씩한 여자였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동네 주민으로 알려진 이계인 또한 "(이수나가) 쓰러지기 직전에 나랑 맥주 한잔하고 헤어졌다. 이틀 후에 병원에 갔다고 하길래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다"며 "골든타임을 놓친 것"이라고 답답해했다.
한편 올해 나이 77세인 이수나는 MBC 탤런트 특채로 데뷔한 뒤 드라마 '전원일기', '안녕 프란체스카', '거침없이 하이킥' 등에 출연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MBC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쌍둥이 동생 살인 사건의 피의자 개성댁으로 출연해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2016년 고혈압으로 쓰러진 이수나는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의식불명 상태로 투병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