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몸에 좋은 거"라는 엄마 말에 '캔맥주' 학교에 싹 쓸어 간 7살 소년...반 친구들 모두 취해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ohu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이제 막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어린아이들이 학교에서 술에 취하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이는 친구들을 생각하는 어린 소년의 따뜻한 마음씨 때문에 일어난 '웃픈' 해프닝이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CTWANT는 중국에서 화제가 된 한 소년의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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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의 주인공은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7살 소년 A군이다.


중국 푸젠성 샤먼시에 사는 A군은 지난 14일 학교에 몰래 맥주를 가져와 친구들과 나누어 마셨다.


수업을 준비하러 들어온 선생님이 많은 학생들이 책상에 엎드려 자는 것을 발견하면서 이 사실이 발각됐다.


다행히 학생들이 마신 맥주의 양은 많지 않았고, 얼마 후 아이들은 모두 깨어나 수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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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연락을 받고 놀라 학교에 달려온 A군의 엄마는 자초지종을 듣고 웃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


앞서 A군은 이날 학교에 가기 전 집 냉장고에 있던 맥주를 꺼내 책가방에 몰래 넣었다.


평소 친구들을 좋아했던 A군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맥주를 나눠 마실 계획이었고 실제로 A군은 교실에서 사이좋게 맥주를 조금 나눠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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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A군은 전날 밤 부모님이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보고 무엇이냐 물었고 부모님이 "그냥 몸에 좋은 거야"라고 둘러대자, 건강 음료로 생각한 것이었다.


A군의 엄마는 다른 친구들의 부모와 교사에게 사과를 전했고 A군에게 술에 대해 알려주며 벽을 보고 서는 벌을 줬다고 한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린아이라 순수한 모습이 너무 귀엽다", "어릴 때는 저런 실수할 수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