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카드 꽂자마자 "빼도 되나요?" 물어보는 손님들 때문에 짜증 난다는 알바생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카드 결제를 할 때마다 "결제됐냐"고 물어보는 손님들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토로한 아르바이트생의 호소가 공감을 얻고 있다.


아르바이트생은 카드 결제가 되기도 전에 카드를 단말기에서 빼버리거나 카드를 단말기에 꽂자마자 '결제됐냐'고 묻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드 결제할 때마다 스트레스받는다는 아르바이트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르바이트생 A씨는 "카드 결제할 때 카드를 단말기에 꽂은 뒤 2초가 지나면 '결제됐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진짜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직 안 되셨어요'의 '셨'까지 말하던 찰나에 결제가 된다. 그럼 말을 하다 말고 '방금 됐다. 감사하다' 등의 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발 카드 결제할 때 조금만 인내심을 가져달라. 5초만 기다리면 된다. 제발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은 A씨의 호소에 공감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심지어 '됐어요?'라고 물어보면서 카드를 뽑아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럼 오류나서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데 그게 더 오래 걸린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포인트 적립이나 현금영수증, 주차 등을 물어봐야 하는데 계속 가려고 하는 손님도 있다. 제발 5초만 기다려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사이트 '알바천국'에서 MZ세대 알바생 1,65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6명(56.7%)이 '반말 손님'을 가장 싫어한다고 답했다.


반말 예시로는 "야 알바, 이거 줘" 등이었고, "왜 여기만 안 되냐?"라며 매뉴얼을 무시하는 '막무가내형'이 48.3%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