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1일(토)

280만원짜리 신상 맥북이 일주일 만에 당근마켓에 올라오는 이유

인사이트당근마켓 캡처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의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고가의 맥북 등의 제품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400만 원을 호가하는 맥북을 일주일밖에 사용하지 않았다면서 중고로 판매한다는 글이다.


그렇다면 왜 이들은 맥북을 일주일 만에 중고 거래하려는 걸까.


인사이트YouTube '예상치 못한 필름'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유튜브 채널 '예상치 못한 필름'에 올라온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유튜브 채널에는 '맥북을 함부로 사면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남자 주인공은 맥북을 샀다고 자랑한다. 이에 여자 주인공은 "사용하기 어렵다던데 괜찮겠냐"고 묻는다.


남자 주인공은 인제야 맥북 사용법을 배우기 시작하는데, 여자 주인공의 설명을 듣곤 중고 거래를 결심한다.


인사이트YouTube '예상치 못한 필름'


실제로 맥북에서는 '복사·붙여넣기' 기능을 사용할 때 커맨드(Command) 키를 이용해야 한다. 또 여성은 "포트도 C-타입 두 개다. USB를 사용하려면 허브 사야 한다. 제일 많이 쓰는 건 7만 9천 원"이라고 설명했다.


맥북에서 한글 파일은 열리지 않는다고. 뷰어 받아서 볼 수는 있지만 수정은 안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면 한컴오피스 Web을 통해 파일을 편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YouTube '예상치 못한 필름'


남성은 '윈도우를 깔면 되지 않냐'고 해결책을 내놓았지만, 여성은 "프로그램 9만 원이다. 1년 사용료라 매년 지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맥북 쓰면 문서 작업은 진짜 불편하긴 하다". "스타벅스 가려고 샀는데 나랑은 안 맞아서 바로 팔았다", "허브 사야 한다는 말에 맥북 사는 거 포기했다", "맥북도 익숙해지면 괜찮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YouTube '예상치 못한 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