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응급실 앞 보복주차한 건물주 트럭...구급차, 통행 못해 후진으로 빠져나가

인사이트YouTube '한문철 TV'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응급실 통행 길을 막은 트럭 때문에 구급차가 후진으로 빠져나간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수많은 구급차들이 오가는 이곳을 막고 있는 트럭, 하지만 경찰은 처벌이 어렵다고 하는데..여러분 이게 맞습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제보자 A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은 제천에서 큰 규모의 병원이라 소개하며 365일 119와 사설엠블런스들이 수시로 들어오고 있다고 알렸다.


인사이트YouTube '한문철 TV'


그런데 A씨는 "병원에 하나 있는 외길 출구에 한 차량이 지난번 한 차례, 오늘 한 차례 고의로 가로막아 차량 진출입이 전혀 불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유인 즉 자신의 건물 앞에 병원 직원들이 주차를 한다는 이유였다. A씨는 "동료가 그 차주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라고 한다. 하지만 직원들은 그쪽에 주차를 하지 않으며 만약 한다 하여도 그곳은 사유지가 아닌 일반 도로"라고 알렸다.


해당 트럭은 오랜 시간 병원 통로를 막고 있었다. A씨는 "지난번에도 4-5시간 가량 같은 자리에 주차 후, 차를 빼달라는 직원의 말에도 본인이 외출할 때까지 빼주지 않았다"며 "경찰에 신고도 했는데 출동한 경찰은 자신들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차주랑 통화만 시도하고 갔다"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한문철 TV'


다만 출동 경찰관은 "도로 가장자리에 황색실선이 그어져 있는데 병원에서 나오는 출구 부분(트럭이 주차된 곳)도 아주 희미하게 황색실선이 그어져 있다. 이 부분이 황색실선이 끊어져 있어야지 병원에서 차가 나올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교통 방해죄로 처벌할 수 있다"는 정보를 알려줬다.


A씨는 "응급의료센터 특성상 24시간 움직이기 때문에 제가 본 거 보다 더 많은 차량이 돌아서 나간 것 같은데, 본 것만 해도 거의 3~40대는 된다"고 덧붙여 분노를 유발했다.


인사이트YouTube '한문철 TV'


YouTube '한문철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