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외식 물가가 오르면서 서울 시내에서 판매되는 삼겹살 1인분 가격이 2만 원에 육박했다.
삼겹살 1인분에 냉면 한 그릇을 시키면 3만 원이 훌쩍 넘는 금액이다.
살 떨리는 외식 물가라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요즘 삼겹살 가게의 1인분 양이 너무 적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영양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삼겹살 가게에서 주는 1인분(150~180g)은 정량이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년 전 유튜브 채널 '1분만'에 올라온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유튜버는 "보통 1인분으로 측정해 두는 고기 무게가 120~150g인데, 절대 배부른 양이 아니지 않냐"면서 "그렇다면 1인분은 얼마가 적당할까?"라고 물었다.
그는 영양학적으로 고기 1인분의 양을 분석해 봤다. 보통 성인 남성은 하루에 2,500kcal를 먹어야 하고, 여성은 2,000kcal를 먹어야 한다. 한 끼에 750kcal를 먹어야 하는 셈이다.
그렇다면 밥 한 그릇에 300kcal, 각종 쌈 채소나 쌈장, 된장찌개를 100kcal라고 계산하면 삼겹살은 350kcal 정도 먹어야 한다. 이는 68g으로 삼겹살 5조각밖에 되지 않는다.
밥, 채소, 된장찌개 등을 다 포기하면 145g쯤으로 삼겹살 10조각은 먹을 수 있다. 영양학적으로 분석하면 삼겹살 가게에서 주는 1인분 150g이 적정량이었던 것이었다.
다만 이런 결과에도 누리꾼들은 "2명이서 3인분은 기본으로 먹어야 한다", "1인분 200g~250g 시대 돌아와라", "구우면 중량 절반으로 줄어들지 않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