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뇌동맥류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사실을 전한 배우 정일우가 비행기 조종에 도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경비행기 힐링 어드벤처-떴다! 캡틴 킴'에는 하늘길 크루가 직접 비행기를 몰아볼 기회를 얻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병만은 크루원들한테 "직접 (비행기를) 컨트롤 할 기회를 주려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정일우는 직접 조종간을 잡고 신나게 하늘을 날았다.
앞서 정일우는 10년 째 뇌동맥류 투병 중인 사실을 전했다. 특히 그는 앞선 방송에서 "의사 선생님이 비행기도 타면 안 된다고 그랬다"는 말까지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하지만 정일우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파일럿이 되고 싶었던 꿈을 이루게 됐다. 그는 "자동차 운전하는 것 같았다"고 회상하며 "제가 (비행기 조종을) 성공했다. 믿을 수 없다"고 감격했다.
한편 정일우는 뇌동맥류 진단을 받고 투병해 왔다. 이로 인해 정일우는 6개월에 한 번씩 추적 검사를 받고 있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이 약해지면서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언제 터질지 모르기에 '머리 속 시한폭탄'이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