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8일(토)

집에서 여성 2명 성폭행해 징역 30년 선고받은 남편과 이혼 절대 안 한다는 여배우

인사이트비쥬 필립스 / People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유명 할리우드 여배우 비쥬 필립스(43)가 성폭행 혐의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남편과 이혼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필립스는 남편인 할리우드 배우 대니 마스터슨(47)이 법원에서 최소 징역 30년, 최대 종신형을 선고받은 뒤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필립스는 마스터슨을 여전히 사랑하며 이혼할 계획이 없다. 그의 곁을 지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사이트Hollywood Life


매체에 따르면 필립스의 한 측근은 "필립스가 마스터슨의 유죄 판결 뒤 매우 힘들어했고 정신이 나갔다"면서도 "필립스는 희망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마스터슨의 변호사와 연락을 취해 항소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마스터슨은 지난 7일 로스앤젤레스(LA) 법원에서 2건의 강간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마스터슨은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명의 여성을 각각 자기 집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재판 중인 상황에서도 줄곧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인사이트부부의 젊은 시절 / WireImage


그러나 법원은 마스터슨의 무죄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판사는 "마스터슨은 피해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했고, 외신들은 "마스터슨은 25년 이상 복역 후 가석방 자격을 얻게 되지만 이후 다시 종신형에 처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스터슨은 미국 인기 시트콤 '70년대 쇼'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성폭행 혐의로 속편 '90년대 쇼'의 출연이 무산됐고, 2017년에는 촬영 중이던 넷플릭스 드라마 '더 랜치'에서도 하차했다.


필립스는 1993년 유명 잡지 표지 모델로 데뷔한 이후 블랙앤 화이트(1999), 올모스트 페이머스(2000), 킴 베신져의 바람난 가족(2004), 베놈(2005), 유 아 히어(2007), 다크 스트리트(2008), 웨이크(2009)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