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황광희가 유재석을 만나고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는 '단짝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황광희, 임시완, 지석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재석과 수다를 떠는 모습이 담겼다.
유재석은 근황 토크 중 황광희가 최근 자동차 정비를 받았다고 하자 "사실 광희가 보이는 것과 다르게 돈을 많이 쓰지 않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황광희는 "재석이 형과 예능 '무한도전'에서 만난 뒤부터 그렇다"라고 인정했다. MBC '무한도전' 출연 전까지는 허영심이 장난 아니었지만 유재석을 만난 뒤로는 유재석처럼 되고자 노력한 것이다.
임시완도 "(유재석) 선배님 영향 진짜 많이 받았다. 원래 명품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그걸로 본인을 표출하는 게 컸다"라고 공감했고, 황광희는 "명품을 산 정도로 하면 이미 앰버서더 됐어야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임시완은 "'무한도전'이 기점이었던 것 같다. 그 이후로 칩거 생활을 하고 본인 속에 갇혀서 들어가려고 하다 보니까 '오히려 너무 자기 속에 들어가는 것 같은데'라는 걱정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때 황광희는 "그때 내 인기 알지 않냐. '무한도전' 처음 됐을 때 많은 미디어가 나한테 집중했다"라고 갑자기 자랑했고, 임시완은 "그때 욕 많이 들어먹지 않았냐"라고 직구를 날려 폭소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면서도 임시완은 황광희가 '무한도전'을 기점으로 자아성찰을 많이 하면서 좋아졌다고 인정했다.
한편 유재석은 지난 2021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2'에 출연해 "한때는 내가 명품을 좋아했다. 돈을 처음 벌기 시작했을 때는"이라면서 구찌, 프라다, 아르마니를 샀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하지만 유재석은 "지금은 갖고 싶은 게 없다. 지금은 내 관심사가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보이는 것보다 내면을 가꾸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실제로 유재석은 예능 1회 출연료로 수백만, 수천만 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평소 브랜드 상관없이 수수하게 입고 다니는 등 사치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