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 살의 나이에 다섯 번이나 파양됐던 아기 유기견은 자신만을 온전히 사랑해 주는 새 주인을 만나 비로소 행복을 찾았다.
최근 유튜브 채널 '뭉글스럽개'에는 '5번 파양된 유기견 입양 후 변화'란 내용의 쇼츠 영상이 올라왔다.
16일 기준 해당 영상은 59만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며 많은 반려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흰색 털이 매력적인 작은 강아지 뭉글이는 1살의 나이에 이 유튜버에게 입양을 왔다.
뭉글이는 입양 첫날부터 유독 기운이 없어 보였다.
'비글'처럼 한창 뛰어놀 나이인데도 사람들의 눈치만 보고 잘 움직이지 않았다.
이런 소극적인 행동에는 슬픈 이유가 숨어 있었는데, 뭉글이는 앞서 다섯 번이나 파양을 당한 아픈 경험이 있었다.
새 주인 A씨는 사람에게 마음을 닫은 것처럼 보이는 뭉글이를 정말로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
그는 "그동안 마음고생했던 거 모두 까먹을 만큼 사랑해 주고 싶고, 더 좋은 추억으로 가득 채워주고 싶었다"라며 약 8년간 뭉글이를 정성껏 보살피고 키웠다고 밝혔다.
그 덕분에 9살이 된 뭉글이는 180도 달라진 눈빛과 행동을 하게 됐다.
지금의 뭉글이는 남 눈치를 보지 않고 산책을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자리에 서서 안 움직이겠다 시위를 벌일 만큼 자기 기분을 제대로 표현하는 강아지가 됐다.
표정도 한층 밝아졌고, 기분이 좋으면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기도 한다.
좋은 주인을 만나 5번의 파양 기억을 잊고 '견생역전'에 성공한 뭉글이의 모습을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