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이번 주말 오사카 여행 가시는 분들 도톤보리 절대 가지 마세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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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외교부가 오사카를 여행 중인 한국인들에게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오사카의 유명 관광지인 도톤보리에 가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1일 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사카 여행 시 주의사항'을 공지했다.


그 이유는 바로 오사카가 연고지인 일본 프로야구 인기 구단 한신타이거스가 18년 만에 센트럴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우승에 성공하면 팬들이 오사카 관광 명소인 도톤보리 운하 강물에 뛰어드는 데 이때 안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서이다.


인사이트주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관


일본 경찰 당국도 한신 타이거스가 우승한 당일 도톤보리에 인파가 폭주해 각종 안전사고와 인파 사고가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총영사관은 "이번 주(12~17일) 저녁 도톤보리 지역에 수많은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톤보리를 방문하실 예정이신 우리 국민들께서는 가급적 낮 시간대 또는 다른 지역을 방문해 안전한 여행이 되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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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타이거스 팬들은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 팬 중 가장 열성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한신 타이거스가 우승하면 흥분한 팬들이 오사카 중심부 운하인 도톤보리가와(道頓堀川)를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서 강물에 뛰어드는 것은 1985년 시작됐다.


2003년 한신 타이거스가 우승했을 때에도 팬들이 도톤보리 강물에 뛰어들어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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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톤보리 다이빙'은 다른 행사로도 확산됐는데, 새해를 축하하면서 뛰어들기도 한다. 


지난 2015년 1월 1일 0시를 조금 넘긴 시각에는 한국인 A(18)군이 도톤보리가와에서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