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에 최초로 USB-C 타입의 충전 단자를 적용했다.
유럽연합(EU)에서 내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자기기에 USB-C 단자를 의무화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애플은 USB-C 충전 단자를 갖춘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한 직후 USB-C 어댑터의 판매를 개시했다.
13일(한국 시간) 애플은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USB-C 어댑터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 애플워치9 등을 공개하면서 USB-C 충전이 가능한 에어팟 프로와 2세대 맥세이프 충전 케이스, USB-C로 변환하는 어댑터, 충전 케이블도 함께 선보였다.
라이트닝 케이블을 USB-C 방식으로 변환해 주는 'USB-C-라이트닝 어댑터'의 가격은 4만 5천 원이다.
USB-C 단자를 달고 USB 2 규격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며 최대 60W 출력을 지원하는 '60W USB-C 충전 케이블(1m)'은 2만 8천 원, 최대 240W 출력을 지원하는 '240W USB-C 충전 케이블(2m)'은 4만 5천 원이다.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는 최대 10Gbps(1.25GB/s)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USB 3 규격을 지원하는데, 'Thunderbolt 4(USB-C) Pro 케이블(1m)'은 8만 5천 원이다.
한편 오늘부로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8핀 라이트닝 충전단자 판매가 중단됐다. 단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샵이나 온라인몰 등 재고가 남은 곳에서는 계속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