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부잣집 아들 같아서 좋았던 남친에게 순식간에 마음이 식어버린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이소 제품 써서 정떨어짐'이라는 제목의 사연글이 올라왔다.
사연글 내용에 따르면 여성은 남자친구 자취방에 놀러 갔다가 제대로 실망하고 말았다.
자취방 물건 대부분이 다이소 제품인 게 문제가 됐다.
여성은 "주방(도마, 후라이팬, 칼 접시 등), 침대, 컴퓨터 이런 건 다이소에 안 파니까 인터넷으로 산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주변에 정리함? 케이블선, 알람시계 등등 보이는 거 거의 다 다이소 제품. 간식거리도 다이소에서 산 거"라며 싱겁게 웃어 보였다.
평소 남친이 데이트 비용 대부분을 부담해왔던 터라 여성은 남친이 부자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과는 다른 자취방 풍경게 적잖이 당황한 것이다.
여성은 "이거 나만 정떨어지는 포인트냐"라고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직접적으로 여성이 언급하진 않았지만, 정이 떨어진다고 고백한 이상 남친과 이별을 결심할 것으로 보인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다이소가 뭐가 어때서 그러냐", "자취방이라 돈 많이 쓰기 싫은 거 같은데", "다이소도 괜찮은 거 많다", "그 남친 내가 만나고 싶다. 절약정신 멋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