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그룹 '라이즈'의 멤버 앤톤이 가수 아이유와 특별한 인맥으로 주목받았다.
앤톤은 최근 라이즈 데뷔 싱글 '겟 어 기타(Get A Guitar)'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정식 출사표를 던졌다.
큰 키와 훈훈한 비주얼, 아버지 윤상을 닮은 음악적 재능까지 두루 갖춘 앤톤은 대중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특히 연예계 인맥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 윤상의 아들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데뷔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킨 앤톤은 과거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아이유를 언급한 바 있다.
현재는 찾아볼 수 없지만 누리꾼에 의해 재조명됐고,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당시 앤톤은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신발 사진을 올리며 "햄버거 먹으러 남산 꼭대기까지 걸어서 올라감. 아이유 누나 신발 고마워 #iu"라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아이유 역시 해당 글에 "캡처가 저게 뭐야"라고 댓글을 남기며 남다른 관계임을 인증했다. 아이유는 앤톤의 계정을 팔로잉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앤톤의 아버지 윤상은 평소 아이유와 절친한 관계로 알려졌다. 아이유는 종종 윤상을 아버지라고 부르기도 했으며 윤상은 아이유의 명곡으로 알려진 '나만 몰랐던 이야기'를 작곡했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아이유와 앤톤의 관계가 별로 놀랍지 않다는 후문이다.
작사가 김이나 또한 윤상을 향한 팬심과 함께 어린 시절부터 봐왔던 앤톤과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데뷔를 축하하기도 했다.
김이나는 "윤상 오빠한테 선물 받고 애교 떨던 아기 찬영이는 그로부터 십수 년 후 어깨 이메다(2m) 아이돌 막둥이 멤버가 되어 데뷔한다. 내 아이돌의 아들이 아이돌이 되었다"며 흐뭇한 마음을 내비쳤다.
특히 "윤상 오빠가 요즘 새벽까지 아들 덕질하느라 눈이 침침해졌다"라는 말로 윤상의 남다른 아들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앤톤은 지난 2018년 SBS '싱글와이프2'에 아버지 윤상, 그리고 어머니인 배우 심혜진과 함께 출연했다. 당시 그는 훈남 수영선수로 소개됐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실내 스포츠에 많은 제한이 생겨 수영선수를 포기한 앤톤은 부모님께 음악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윤상은 한 프로그램에서 "아들이 노래하는 모습을 한 번도 못 봤다. 살짝 겁이나기도 한다"며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앤톤이 작곡한 노래를 듣고 설득당했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즈는 9월 4일 발매된 첫 싱글 앨범 '갯 어 기타'가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 후 첫 일주일 판매량) 101만 6849장을 기록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확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