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때 한국 기업들에게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유럽 시장에서 현재 삼성은 명실상부한 '명품브랜드'의 위상에 올라 있다. '문화 마케팅'을 필두로 꾸준히 프리미엄 시장의 문을 두드린 결과다.
이 책의 저자 김석필 전 삼성전자 부사장은 그 선봉에 서서 유럽 각국의 특정한 '문화 코드'에 초점을 맞춰 기발하고 획기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인물이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영국 법인장, 프랑스 법인장, 그리고 유럽총괄 사장을 역임하며 그는 유럽 시장 곳곳에 삼성의 DNA를 전파하며 유럽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책을 통해 생생하고 흥미진진한 그 현장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머나먼 동쪽 끝에 위치한 한 전자제품 제조업체에서 이제는 유럽인들 모두가 아는 브랜드, 더 나아가 '명품 브랜드'가 되기까지 그 주요 길목에서 삼성이 마주한 도전과 창의적인 해법들이 아낌없이 공개된다.
아울러 '현지화'와 '기업 시민의식' 등 글로벌 경영을 위한 필수 마인드와 세계 시장을 바라보는 남다른 통찰까지 가득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