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부산 임곡의 한 유기견 쉼터를 후원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또 다른 봉사활동 단체에도 식사를 제공해 훈훈함을 더한다.
지난 10일 동물보호단체 '파란'에 따르면 이날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버동수)와 함께 경남 양산의 유기견 보호소 '몬순이네'에서 중성화 수술 봉사를 진행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 봉사활동으로 약 45마리의 개·고양이가 중성화 수술을 받았다.
특히 이날 제이홉이 함께했다고 한다.
제이홉과 제이홉의 어머니는 봉사가 진행되고 있는 반려견 훈련 교육센터인 '독점'에 푸드트럭을 보냈다.
봉사자들은 핫도그와 커피를 제공받고 힘을 내 유기동물들을 돌봤다는 후문이다.
파란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8시부터 준비를 시작하고 있었는데 BTS 제이홉님과 제이홉 어머님께서 푸드트럭을 보내주셨다"며 "시원한 음료수와 맛있는 핫도그 잘 먹었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제이홉은 '임곡쉼터'에 2년 이상 후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임곡쉼터'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블로그를 통해 제이홉과 제이홉의 어머니의 도움으로 견사를 수리할 수 있었다고 알렸다.
또한 현재 군 생활 중임에도 제이홉은 꾸준히 유기견들의 사료를 후원하고 있다고 한다.
A씨는 "오랜만에 제이홉 어머니와 연락하다 긴 설득 끝에 후원 사실을 알리게 됐다"면서 "많은 분이 유기 동물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