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카드 결제하는데 '잔액 부족'이라고 큰소리로 말하는 알바생, 너무 센스 없는 거 아닌가요?"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이 카드, 결제 안 되는데요? 잔액 부족입니다"


A씨는 얼마 전 카드 결제를 하려다가 얼굴이 새빨개지는 경험을 했다.


아르바이트생이 남자친구를 비롯해 많은 사람이 있는 곳에서 큰소리로 잔액이 부족하다고 외쳤기 때문이다.


A씨는 "너무 쪽팔렸다. 굳이 사람들도 많은데 잔액이 부족하다고 크게 말했어야 했냐"고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이야기는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을 각색한 것이다.


글쓴이는 카드 결제 도중 아르바이트생이 '잔액이 부족하다'는 말을 너무 크게 해서 부끄러웠다고 고백했다.


돈이 없어서, 자존감이 낮아서가 아니라 순간 계좌에 잔액이 없는 게 전체 공개된 기분이라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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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나도 이런 적 있다. 카드 결제가 안 되는데 다른 카드 있냐고 물어봐 주면 좋을 거 같다", "아르바이트생이 센스가 없었다" 등의 공감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잔액 부족이 왜 쪽팔린 거냐", "카페 아르바이트하는데 다른 카드 있냐고 물어보면 10명 중 10명이 다시 해보라고 하거나 '왜요?'라고 이유를 묻더라. 그냥 잔액 부족이나 한도 초과라고 말하는 게 편하다" 등의 반응도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