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강철원 사육사가 매년 봄마다 유채꽃을 심는 '쏘스윗'한 이유가 전해졌다.
지난 7일 지식채널e에는 '굿바이, 푸바오'가 방영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푸바오와 이별을 준비하는 강철원 사육사의 모습이 담겼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를 위해서라도 떠나보내야 한다"며 푸바오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이 가운데 강 사육사가 봄마다 방사장 가득 유채꽃을 심는 이유도 밝혀졌다.
그는 2016년 푸바오의 아빠이자 엄마인 러바오와 아이바오를 데리러 중국 쓰촨성에 갔을 때, 방사장에는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고 한다.
그 후 매년 강 사육사는 봄이 오면 방사장 가득 유채꽃을 심고 있다.
강 사육사는 유채꽃을 심는 이유에 대해 "고향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푸바오는 한국에서 태어나 쓰촨성의 유채꽃을 알지 못하지만, 매년 꽃을 가지고 장난치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제 유채꽃이 흐드러진 곳으로 여행을 떠나야 할 푸바오. 강 사육사는 푸바오에게 한마디를 듣는다면 어떤 말이 듣고 싶냐는 질문에 "할부지를 만난 건 행운이야"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