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권오중이 발달장애 아들에 대해 언급하며 극진한 부성애를 보였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권오중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아들 바라기' 면모를 드러낸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권오중은 배우로서 전성기를 누리던 중 아들의 발달 장애를 알게 됐을 때를 회상했다.
권오중은 "아들의 유일한 친구는 엄마, 아빠라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아들과 가정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들을 위해 사회복지사 자격증까지 취득했음을 알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권오중이 자원봉사를 시작으로 사회복지사 공부까지 전념하게 된 사연을 들은 '모벤져스'는 깊이 감동했다.
또 권오중은 불과 몇 년 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아들의 정확한 병명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15명, 국내에서는 단 1명만이 해당하는 희귀한 케이스라 현재 치료 약도, 치료 진행 상황도 알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권오중이 긍정 에너지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이자 출연진은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이다.
긍정 에너지 덕분이었을까. 아들의 대학 입학을 포기하고 있던 권오중에게 입학 전날 극적인 기적이 일어났고, 아들도 대학을 무사히 졸업하게 됐는데, 과연 권오중 가족에게 일어난 기적이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한편 권오중은 아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자연주의 식탁으로 바꾼 도전기를 담은 에세이 요리책을 발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 그는 아내와 함께 부부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등을 운영하며 단란한 가족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